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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풋, 서버브 시장 특별조사관 맡아

로리 라이트풋(왼쪽) 전 시카고 시장이 새로운 직책을 갖게 됐다. 시카고 남부 서버브 한 소도시의 특별 조사관을 맡게 된 것이다.     시카고 남부 돌튼 시의회는 지난 8일 라이트풋 전 시장을 특별 조사관으로 채용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돌튼 시의회가 라이트풋을 특별 조사관으로 채용한 이유는 티파니 헨야드(오른쪽) 돌튼 시장이 예산 남용 등 개인 비리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헨야드는 시의원들로부터 시 재정을 개인적인 용도로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6명의 시의원 가운데 4명이 전직 연방 검사 출신으로 변호사인 라이트풋을 특별 조사관으로 임명해 헨야드의 비리 혐의를 밝히겠다고 나선 것이다.     헨야드는 일부 시의원, 시 소속 공무원들과 함께 지난 2023년 라스베가스 여행을 떠나면서 시 재정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고속도로변에 자신의 치적을 알리는 광고판을 시 예산으로 설치했다는 지적 등을 받고 있다.     라이트풋은 헨야드를 상대로 제기된 부정 부패, 예산 남용 의혹, 그리고 보복성 행위 등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맡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벤치마킹'이라는 명목으로 간 2023년 라스베가스 여행, 공식적인 절차 없이 진행한 업체와의 계약, 시의회 승인 없는 공급업체 비용 지불, 돌튼 시 검사 마이클 델 갈도에게 지난 2년 간 지출한 90만 달러 기록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의회에 참석한 200여명의 주민들 앞에 선 라이트풋은 “돌튼 시민들이 이전과는 다른 방식을 원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나는 앞으로 사실에 기반한 조사를 할 것이고 시장은 이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주민들은 시정부가 책임감 있는 행정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트풋은 시간당 400달러의 보수를 받게 되며 보수가 3만달러에 도달하면 시의회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헨야드 시장측은 이번 라이트풋의 특별 조사관 채용은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시의회 규정에는 시의원들의 조사권한이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따라서 라이트풋의 고용에 시 예산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내세워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하지만 시장측 주장에 반대하는 네 명의 시의원들은 이 같은 헨야드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투표를 가결했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돌튼시는 쿡 카운티에 속한 인구 2만명의 시카고 남부 소도시로 인근의 하비, 블루 아일랜드, 웨스트 풀만, 사우스 홀랜드 등과 함께 대표적인 흑인 밀집 지역이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특별조사관 라이트 시장 특별조사관 시카고 시장 특별 조사관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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